
[ NS홈쇼핑 도상철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NS홈쇼핑 제공 ]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최근 주식 상장을 통해 관심을 끌었던 NS홈쇼핑이 출범을 앞둔 제7 TV홈쇼핑 업체인 '공영홈쇼핑' 측에 러브콜을 보냈다.
NS홈쇼핑 도상철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오고 간 것은 아니지만 국내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연계, 관련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오는 7월 개국하는 공영홈쇼핑사와도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도 대표는 “7 홈쇼핑 개국 취지는 경쟁이 아니다"라며 "“7홈쇼핑이 출범하면 홈쇼핑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져 농축수산물 시장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지만 NS홈쇼핑과 7홈쇼핑이 협업을 하면 오히려 국내 농축수산업 발전에 더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도 대표는 "NS홈쇼핑은 식품 판매 확대를 통해 국내 농·수·축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홈쇼핑사, 식품산업은 미래산업이라는 명제를 잊지 않는 ‘1등 식품 전문 유통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며 “올해로 8회 째 맞는 ‘우리 먹거리 요리경연축제’ 역시 일과성의 전시성 홍보행사가 아닌 2001년 창립 이래 당사가 꾸준히 노력해 온 국내 농·수·축산업 발전과 육성을 위한 의지와 정성이 담긴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성호 전략기획부문자(전무)가 나와 “농수축산물의 소비촉진과 농수축산가 육성을 위해서는 ‘원물이 아닌 부가가치를 판매’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메주와 된장 판매를 통해 원재료인 콩을 166톤이나 소비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선식은 곡류 27.8톤, 진도발효울금환은 울금 2.8톤의 소비효과를 가져왔다고 조 부문장은 설명했다.
NS홈쇼핑은 첫 전파를 발사한 후 지난 2001년, 생물과 가공식품을 직접 보거나 맛보지 않고 TV에서 설명만 듣고 구매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당시, 농수산TV로 출범해 가공되지 않은 쌀·배추·무 등 농수산물을 ‘원물’로 판매하며 홈쇼핑에서 식품 판매의 스타트를 끊었다.
1년 내내 방송하는 일반 홈쇼핑과 달리 △계절별 상품 수급문제와 유통기한 및 신선배송 △사업자 영세성으로 대량생산에 대한 제약 △품질규격화 및 품질관리 등으로 사업초기 어려움도 많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TV를 보며 구매하는 것에 대한 낯섦과 식품은 직접 맛보고 사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고정관념까지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자사의 식품 싱품기획자(MD)들은 전국 팔도를 순회하며 지역 유명 음식점을 찾아가 상품개발부터 공장섭외, 대량생산, 품질관리, 상품이름까지 지어야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탄생하게 된 히트상품으로는 전철우 항아리갈비와 평양냉면, 배연정의 소머리국밥, 완도전복, 지리산 고로쇠수액, 고창 복분자, 이정섭 소갈비찜, 김혜자 다시팩 등이 있다.
회사 측은 대량생산된 상품의 품질과 신선도를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한 해서는 시설과 전문적인 품질관리사를 배치하기 위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식품안전연구소’를 운영하며 국가에서 인정한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공식 인증기관이자 KOLAS 사무국을 통해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NS홈쇼핑 측은 향후 식품판매를 통한 국내 농·수·축산물 판로 개척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매년 요리대회를 펼치고 있으며 오는 23일에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8회 우리 먹거리 요리경연축제’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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