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오키나와 인근 규모6.3 이상 지진…큰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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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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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영상]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대만 동부 해역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역에서 20일 규모 6.3과 6.8의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오전 9시43분(이하 현지시간)께 대만 화롄(花蓮)현에서 동쪽으로 76.2㎞ 떨어진 해저에서 6.3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은 북위 24.05도, 동경 122.37도, 깊이 17.5㎞ 지점으로 파악됐다.

이날 지진으로 진앙 인근의 이란(宜蘭)현 등 동부 지역에서 규모 4, 타이베이(臺北)를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서도 규모 3의 흔들림이 각각 감지됐다. 타이베이 등 북부 지역에서는 약 30초간 진동이 이어졌다.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의 진원이 낮아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동부 산악도로 등에서 낙석사고도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NHK도 이날 오전 10시43분께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남쪽 요나구니지마(與那國島) 근해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으나 11시50분 해제했다.

NHK는 높이 1m 정도의 해일이 인근 섬 일부 연안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나 접수된 피해 상황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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