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오전 9시43분(이하 현지시간)께 대만 화롄(花蓮)현에서 동쪽으로 76.2㎞ 떨어진 해저에서 6.3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은 북위 24.05도, 동경 122.37도, 깊이 17.5㎞ 지점으로 파악됐다.
이날 지진으로 진앙 인근의 이란(宜蘭)현 등 동부 지역에서 규모 4, 타이베이(臺北)를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서도 규모 3의 흔들림이 각각 감지됐다. 타이베이 등 북부 지역에서는 약 30초간 진동이 이어졌다.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의 진원이 낮아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동부 산악도로 등에서 낙석사고도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NHK는 높이 1m 정도의 해일이 인근 섬 일부 연안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나 접수된 피해 상황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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