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싱글족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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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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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23.9%에서 지난해 26.5%로 빠르게 증가했다. 2030년에는 32.7%, 2035년 34.3%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소형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주거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가구업체에서는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소형·다기능 가구 바람이 불고 있다.

한샘은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실속 맞춤형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싱글장이 대표적이다. 답답해 보이는 옷장 문 대신 커튼을 달 수 있는 '샘리빙 싱글장 CC옷장'을 출시했다. CC옷장 출시 이후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성장했다.

다기능 제품도 꾸준히 개발 중이다. 원룸의 싱글 고객은 화장대와 옷장이 모두 필요하지만, 두 가지를 모두 놓기는 공간이 협소하다. 이에 한샘은 옷장 중간에 화장대 기능을 추가한 '화장수납장'을 출시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사진제공=리바트, 까사미아]


현대리바트에서 출시한 '뉴 프렌즈 드레스룸' 역시 신혼부부 및 싱글 가구를 위해 편의성과 확장성을 강화했다. 별도 도어형 옷장 대신 블라인드가 설치된 블라인드장을 더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블라인드장과 파우더장 외에 짧은 옷장, 긴 옷장, 액세서리 서랍, 바지걸이 서랍 등 96종의 다양한 모듈로 구성되어 있어 구매자의 취향해 맞춰 원하는 형태로 구성할 수 있다.

까사미아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싱글족을 주요 타깃으로 한 가구 및 생활소품을 출시했다. 이 회사의 다운사이징 가구는 매년 5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티룸'은 완조립 제품으로 조립과 시공에 불편함이 없다. 이사 시 별도의 전문기사 없이도 해체와 이동이 가능하며, 12개에 이르는 다양한 모듈 라인업으로 공간을 자유자재로 구성할 수 있다.  공간의 크기와 형태, 자신이 보유한 옷과 액세서리의 종류에 맞게 일자형, ㄱ자형, ㄷ자형 등의 모듈을 선택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케아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싱글족들이 집꾸미기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1인 가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싱글족의 가구 시장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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