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46용사인 고(故) 이창기 준위의 흉상 제막식이 지난 17일 고인의 출생지인 경기 양평군 옥천면의 레포츠공원에서 거행됐다. [사진=양평군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제5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행사를 일주일여 앞둔 지난 17일 천안함 46용사인 고(故) 이창기 준위의 흉상 제막식이 고인의 출생지인 경기 양평군 옥천면의 레포츠공원에서 거행됐다.
양평군안보단체협의회와 양평군재향군인회, 해군동지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이 준위의 유가족과 김선교 양평군수, 박명숙 양평군의장, 해군 관계자, 천안함 유족회 회원,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해군 군악대의 연주 속에 열린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순국선열과 천안함 용사 영령에 대한 묵념, 흉상 제막, 헌시 낭독, 추모사, 헌화, 조총 발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009년 천안함 부임 후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수호 임무수행 중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으로 45명의 전우와 함께 산화했다. 현재 1계급 특진해 준위로 추서 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영면해 있다.
흉상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천안함 용사 고(故) 이창기 준위의 희생정신과 공훈을 기리기 위해 이곳 양평 고향에 숭고하고 빛나는 정신을 새기며 고 이창기 준위와 함께 전사한 천안함 46인 용사 모두의 존엄한 뜻을 기리며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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