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대방노블랜드’ 원정 항의시위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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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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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 광주 ‘광주수완대방’ 6차아파트 입주민들은 “대방건설이 온갖 부실시공과 싼 자재를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막심하다”며 “더 이상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면서 보도자료를 내고 시위를 벌이고 있어 물의을 빗고 있다.

대방건설은 경기도 광주지역에 광주수완대방6차아파트 659세대를 지난해 분양 후 각종 하자 발생으로 입주민들과 최근 ‘1년차 하자종결협의’에 들어갔지만 상호 입장이 달라 분쟁이 발생했다.

조진수 시위 입주민 대표에 따르면, “대방건설이 부실시공과 하자보수 지연 등 각종 문제가 속출하고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일부 입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한 입주세대에 스프링클러가 터져 아이들 방 천정이 붕괴돼 현재까지 방1개에서 4가족이 살고 있는데도 하자보수는 하지 않고 하청업체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것이다.

또 생활하수관 탈락으로 한 라인 전체세대가 불편을 느끼는가 하면 벽 콘센트에 물이 고여 누수 위험과 결로 현상으로 방과 드레스룸 등에 물이 흐르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곰팡이가 발생해 악취까지 진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하주차장의 경우 바닥 곳곳에 균열이 발생해 지하수가 솟구쳐 우기가 시작 될 경우 침수우려 등 각종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승강기의 잦은 고장, 단지 내 보도 및 차도 부실시공으로 땅 꺼짐 현상, 배수불량, 건물외벽 마감재 부실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각종 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시위대 관계자는 “잦은 승강기 사고로 아이들이 닫힌 승강기 안에서 공포에 떠는 사고도 몇 차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피해발생에도 불구하고 대방건설은 1년여 동안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입주민 30여명은 지난 3월 28일부터 세종시 3-2생활권 M3블록 대방노블랜드 분양사무소 앞에서 무기한 항의시위에 들어갔다.

이에  대방건설 관계자는 “어찌됐던 고객을 만족스럽게 하지 못한 것은 송구하다. 그러나 입주민들의 해결방식에 지나친 부분이 있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타 지역에서 발생한 민원이지만 주의 깊게 관찰해 품질관리 등을 꼼꼼하게 챙겨 세종지역 분양에서는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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