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삼진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먹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SA-001’의 제1상 임상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SA001은 눈의 결막에서 점액물질을 분비하는 술잔세포를 증식하는 효과가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점액물질 분비가 촉진되면 손상된 안구치료는 물론 항염증작용, 눈물량 증가 등의 효과가 탁월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인공눈물(0.1% HA) 및 점안액(2% 레바미피드)과의 비교 연구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냄이 증명됐다.
이 신약개발 프로젝트는 2014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지원 신규 과제로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신희종 중앙연구소장은 "SA001은 경구 투여 후 눈까지 높은 혈중농도로 도달되도록 설계해 안구건조증이 심한 중환자에게도 치료효과가 기대된다"며"신약이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이번 임상승인으로 향후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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