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류 이동 신기록 세운 고래, "생선회 먹고 배아프면 고래회충 감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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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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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바르바라'라는 별명이 붙은 암컷 쇠고래가 172일간 2만 2511㎞를 이동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고래회충에 대해서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붉은 색을 띠는 고래회충의 유충은 보통 2~3cm 정도로 커 맨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나, 실처럼 가늘어 어두운 곳에서 먹을 경우 구분하기 힘들다.

고래회충은 고래나 물개 등 바다 포유류 위장에 기생하다 바닷물에 배출된 뒤 이를 잡아먹은 생선의 내장에서 자란다. 특히 고래회충에 감염될 경우 위벽을 뚫고 나가려는 유충의 습성에 따라 윗배 통증과 구역질,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만약 생선회를 먹고 4~6시간뒤 갑자기 배가 아프다면 고래회충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한편, 포유류 이동 신기록 고래에 네티즌들은 "172일간 2만여㎞? 대단하네" "포유류 이동 신기록 고래, 이정도면 지구 반 바퀴 거리?" "포유류 이동 신기록 고래, 거대한 몸답게 이동거리도 대박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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