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건해야 할 세월호 추모식이 폭력 추모식으로 변질됐다"며 당시 태극기를 불태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에 대해 수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 비행기를 폭파하겠다는 등 감정 섞인 사전테러를 준비한 양 대통령을 모독했다"며 "대리기사를 폭행하고 안산식당에서 소동을 부른 분들이 자숙은 하지 않고 갈수록 눈뜨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8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서 태극기가 불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 했다"며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대한민국 국기를 불태우는 반민족적 행위는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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