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는 오민지의 죽은 친언니 오은지(이가령 분)의 심장을 이식 받고 살아난 사람인데 두 사람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게 됐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날 둘은 공원 벤치에서 데이트를 했다. 김선우는 “심장이 멈춘다는 의사 말에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아냐”며 “죽음을 앞두고 버킷리스트까지 작성했다”고 말했다.
김선우의 버킷리스트를 본 오민지는 “난 이것이 제일 맘에 든다”고 말하자 김선우는 “뭐요 1시간 이상 키스하기?”라며 “하긴 민지 씨가 언제 저런 것을 해 보겠어?”라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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