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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국 ‘깜짝’ 지준율 이하로 상승마감…다우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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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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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증권거래소]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중국의 깜짝 경기부양책이 발표된데다 예상보다 좋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08.63포인트(1.17%) 오른 1만8034.93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9.22포인트(0.92%) 상승한 2100.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2.79포인트(1.27%) 뛴 4994.6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이날 증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9일 상업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지준율)을 1% 포인트 인하한다는 발표가 투자심리를 부추긴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중국 상업은행의 지준율은 19.5%에서 18.5%로 낮아졌다.

이는 중국이 2개월 만에 다시 지준율을 내린 것으로, 성장이 둔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지준율이 내려가면 은행들의 대출여력이 커져 시중에 돈이 더 풀리게 되기 때문이다. 마켓워치는 총 20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미국 기업의 1분기 실적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모건스탠리의 주당 순이익은 85센트로 발표돼 시장 예상(78센트)을 넘었고, 할리버턴의 주당 순이익도 시장 전망치보다 12센트 높은 49센트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번주 S&P500 기업의 32%인 147개 기업이 이번 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골드만삭스는 이들 기업 중 3%의 소수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의 발언도 있었다. 이날 더들리 총재는 뉴욕에서 열린 강연에 참석해 “2015년도 미국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며 “잘하면 올해 말쯤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 지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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