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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상승, 국제유가 혼조세, 이번 주 실적장세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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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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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TV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지난 금요일 하락했던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20일 마감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일 대비 1.17% 상승한 1만8034.9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92% 오른 2100.40, 나스닥 종합지수는 1.27% 상승한 4994.60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은 전 일 대비 1.2%(64센트) 상승한 배럴당 56.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은 전 일 대비 13센트 하락한 배럴당 63센트를 나타냈다.

미국의 산유량 감소 전망에 국제유가는 4월에 10%대 상승을 보였으나,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의 생산량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속적인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은 불투명해졌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4월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하루 1000만배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구글은 2.21% 상승한 544.53달러, 페이스북은 2.87% 오른 83.09달러, 애플은 2.28% 상승한 127.60달러로 마감했고, 실적을 발표한 모건스탠리는 0.57% 상승한 36.96달러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23억1000만달러(주당 1.18달러)를 기록해 전 년 동기 14억5000만달러(주당 74센트)보다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항목들을 제외한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3% 오른 97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는 9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이번 주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 돼 있어 이들 기업의 실적이 미국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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