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삼성꿈장학재단' 설립 이후 첫 국세청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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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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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비영리재단 '삼성꿈장학재단'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꿈장학재단은 전날부터 40여일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받는다.

삼성꿈장학재단은 지난 2002년 설립된 7월 설립된 '삼성이건희장학재단'을 모태로 만들어진 비영리재단으로, 1년 예산이 300억원에 이르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장학재단이다.

특히 비영리기관인 재단에 대한 첫 세무조사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재단은 과거 삼성그룹이 에버랜드 편법증여 논란에 휩싸인 뒤 사회에 헌납한 기금 총 8000여억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2006년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으로 이름을 바꾼 이후 2010년 삼성꿈장학재단으로 다시 개명했다. 재단 기부금에는 이건희 회장 자녀의 삼성에버랜드 지분 8.37%를 포함, SDS 등 삼성 비상장 주식이 상당수 포함됐다.

직원 10여명 규모인 재단의 사무총장은 삼성생명 자회사인 STS커뮤니케이션의 우진중 전 경영지원실장이 맡고 있으며 삼성생명 직원 2명이 파견 형식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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