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 닥친 2008년 기업들의 어려운 자금상황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하반기에 6,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그 이후로도 매년 6,000억원 내외 규모의 자금을 지원해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에 지속적으로 힘 써오고 있다.
현재 인천시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3,500여 개사가 시중은행 1조원 이상의 대출금에 대해 연 2%내외의 금융비용 절감혜택을 받고 있다.
경영안정자금은 은행에서 융자받는 자금의 이자를 금융기관과 연계해 일정부분을 보전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지원제도이다.
지원대상은 공장이나 사업장이 인천에 소재한 업체로서 제조업 전업률이 30% 이상인 제조업체와 제조업 관련 지식·서비스업 등이다.
업체당 지원한도액은 일반기업 5억원, 유망 중소기업 8억원, 전입기업 30억원이며, 신규 산단 입주기업은 최대 5~15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5억원의 자금을 이자차액 3~3.5%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기업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증가시키기 위해 작년부터 자금지원결정 통보서에 금융기관 지정을 폐지해 최대한 유리하게 대출약정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금융기관의 금리인하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앞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에 자금을 지원받은 브레이커 부품소재를 제조하는 A기업(서구 경서동 소재)은 “기존에 지원받은 인천시 자금으로 설비투자 및 사업을 확장한 덕분에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이번에도 수출 물량납품을 위한 원부자재 조달을 위해 운영자금을 신청했다”며, 인천시가 어려운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기업들의 경영안정에 힘써주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경영안정자금은 분기별로 신청을 받아 지원하며, 올해 3분기 지원에 대한 신청·접수는 오는 7월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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