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57억원 들여 여의도 10배규모 '바다 숲'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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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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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된 바다 숲[사진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황폐해진 어장환경을 복원하기 위해 357억원을 들여 여의도 면적 10배 규모의 '바다 숲'을 조성한다.

해양수산부는 동해 968ha(7개소), 서해 350ha(4개소), 남해 672ha(6개소), 제주 1088ha(4개소) 등 총 3078ha(21개소)에 달하는 '2015년 바다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 생태계를 복원해 황폐해진 어장환경을 되살리고 어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해왔다.

해수부 관계자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간 5908ha의 바다 숲을 조성해 어장환경 복원했다"며 "2030년까지 전국 연안에 바다 숲 5만4000ha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중점 추진되는 부분은 각 해역의 특성에 따른 해조류 서식의 기초자료를 분석해 갯녹음 발생 어장의 복원이라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방태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바다 숲을 조성으로 어업인에게는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또 이를 관광자원화해 국민들이 바다 숲에서 해중레저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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