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밴드, 오는 30일 신곡 발표…18년 만에 원년멤버 재결합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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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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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팝뮤직]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90년대 우리 대중음악계에 충격을 안겼던 삐삐밴드(달파란, 박현준, 이윤정)가 오는 30일 18년 만에 원년멤버로 재결합해 신곡을 발표한다.

삐삐밴드 소속사 팝뮤직은 21일 “올해 삐삐밴드가 결성 20주년을 맞아 원년멤버가 다시 뭉쳐 5월 중순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4월 30일 발표되는 신곡은 이번 삐삐밴드 새 앨범의 선공개곡으로 과거 삐삐밴드가 보여줬던 실험성과 음악적 자유분방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삐삐밴드는 1995년 정규 1집 '문화혁명'에서 ‘안녕하세요’ ‘딸기’ 등의 노래로 국내 대중음악계에 큰 충격을 안기며 데뷔했다. 삐삐밴드는 이듬해 정규 2집 '불가능한 작전'을 발표했으며 이후 이윤정을 대신해 권병준을 영입해 팀을 삐삐롱스타킹 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3집 '바보버스'를 발표한 후 잠정적으로 해체됐다.

불과 3년 남짓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삐삐밴드는 보컬 이윤정의 독특한 비주얼과 시대를 앞서간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사운드, 파격적인 활동 방식 등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회자되는 팀이다.

팝뮤직 측은 “과거 삐삐밴드의 음악을 좋아했던 팬들이나 삐삐밴드를 새롭게 접하는 리스너들 모두에게 삐삐밴드의 음악적 색깔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곡을 선공개곡으로 준비했다”며 “장르나 스타일과는 무관한 삐삐밴드의 자유분방한 음악적 애티튜드를 오랜만에 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삐삐밴드 달파란은 이후 일렉트로닉 뮤지션과 영화음악 감독 변신했으며, 박현준은 원더버드, 3호선 버터플라이를 거쳐 현재 모노톤즈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윤정은 일렉트로닉 팀 EE를 결성해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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