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주요 업종 간담회 개최…"업계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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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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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조기발효를 위한 업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1일 무역협회에서 김학도 통상교섭실장 주재로 주요 업종별 협․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FTA 주요 업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철강, 석유화학, 섬유, 기계, 전기․전자, 생활용품 분야 30여개 업종별 협·단체 관계자들과 무협, 상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기업지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포함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한·중 FTA의 정식서명을 앞두고, 정부와 주요 업계 간 소통을 다시 한 번 강화하는 종합적인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재준 산업부 동아시아FTA추진기획단 과장은 ‘한-중 FTA 주요 협상결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분야별 협상결과 및 서명·비준 등 앞으로의 절차를 설명했다.

발표 후 이어진 종합 질의․응답 및 토론에서는 주요 업종 단체 관계자들이 한·중 FTA 관련 기대효과,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개진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들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재한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중 FTA는 거대 중국 시장 선점, 통관 등 비관세 장벽 해소, FTA 허브로서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 확대 등을 통해 우리 업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조속한 발효를 위한 업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이익의 균형을 도출해야 하는 협상의 특성상 모든 세부 품목별로 이익균형을 정확히 맞추기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와 업계가 합심하여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시장 개척의 전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현재 취약산업의 경쟁력 강화, 중국 내수시장 진출확대, FTA 활용지원을 포함한 ‘한·중 FTA 활용 및 경쟁력 강화대책’을 상반기 중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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