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엠파이어 멤버 유승, 태희 [사진 = 엠파이어 공식 SNS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7인조 보이그룹 '엠파이어'의 멤버 태희와 유승이 오늘(21일) 나란히 군에 입대한다. 두 사람은 21일 오후 군에 입대해 1년 9개월 후 제대할 예정이다.
태희와 유승의 입영 날짜는 우연히 겹쳤지만 각각 다른 곳으로 입대한다. 엠파이어의 소속사인 CMG 초록별에 따르면 태희는 인천, 유승은 경기도 화성 쪽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CMG 초록별 측은 "두 사람 모두 팬들에게 떠들썩하게 알리지 않고 담담하게 입대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며 "엠파이어 팬클럽 측에서 팬미팅 자료 등을 요청했지만 둘 다 이를 고사하고 조용한 입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태희와 유승은 우는 모습을 보이기 싫다며 가슴 아픈 팬과의 이별보다 조용한 이별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또 소속사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이 빠진 엠파이어는 멤버 영입 없이 당분간 5인조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다음달 중순까지 엠파이어의 일정이 짜여 있다"며 "이후 태희, 유승의 빈자리를 고려하고 엠파이어의 중장기적인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태희와 유승이 군 복무를 마친 후에도 소속사와의 계약은 유효하다"며 "이후 연기자로서의 전향 및 엠파이어 멤버들과의 스페셜 무대 등을 꾸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희와 유승을 제외한 나머지 엠파이어의 멤버들은 당분간 군 입대 예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