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SM 이어 키이스트도 엔터 부가사업 가세 “문화 공룡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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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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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다코리아닷컴 제공]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용준, 김현중, 임수정, 주지훈, 김수현, 정려원 등이 소속된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키이스트가 화장품 사업으로 발을 넓히며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에 이어 거대한 문화 공룡으로 거듭날 준비에 한창이다.

21일 한국경제는 키이스트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키이스트가 화장품 사업 진출을 위해 합작사 설립 또는 화장품 브랜드 회사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 등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키이스트 주가는 전일 대비 14.96% 올라 5110원(오전 11시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판매는 배용준, 키이스트가 최대, 2대 주주인 판다코리아닷컴을 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판다코리아닷컴은 중화권 역직구 쇼핑몰로 중국인들이 주요 고객이다.

키이스트 대표 배용준은 일찍이 외식 사업에 뛰어들어 일본과 한국에 체인점을 운영했다. 자회사 컨텐츠K를 통해 영화 및 드라마 제작에서도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아티스트를 관리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복합 문화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가장 재빠르게 움직인 것은 빅뱅, 2ne1. 싸이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다. 강남 빛 홍대에서 클럽을 운영하며 크게 성공한 YG엔터테인먼트는 삼성 제일모직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캐주얼 패션 브랜드 ‘노나곤’, 화장품 브랜드 ‘문샷’ 등을 잇달아 시작했다.

SM엔터테인먼트도 빼놓을 수 없다. SM 굿즈(기념품)를 파는 명동 롯데백화점 영플라자는 해외 팬들로 언제나 문전성시다. 삼성동에 6층 규모로 설립한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는 아티스트의 의류, 팔찌, 귀걸이, 배지, 베개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SM 가수처럼 트레이닝 받고 화보 및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SM타운 스튜디오,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SM타운 시어터 등을 갖춰 SM엔터테인먼트를 씹고 보고 맛볼 수 있게 했다. 자회사 SM C&C를 설립해 영화, 드라마 제작은 물론 여행사업까지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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