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21일 군 검찰이 국방부 예하 모 병원에서 근무하는 군의관 A 씨를 성추행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말 회식 장소에서 부하 간호장교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달 말 전역을 앞두고 B 씨를 포함한 병원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회식 장소 옆 방에서 쉬던 B 씨를 성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13일에는 해군 모 부대 소속 A 중령이 여군 하사관을 불러 단둘이 술을 마신 뒤 수차례 성폭행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군은 성군기 위반 사건이 빈발하자 잘못을 저지른 간부를 퇴출하는 '원아웃 제도'를 도입하는 등 고강도 대책을 내놓았지만 성폭력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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