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인체 분해 금속골절 나사 세계 최초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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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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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골절된 뼈를 고정하는데 사용하는 의료기기인 골절합용나사를 세계 최초로 허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허가된 골절합용나사는 골절된 뼈에 삽입돼 뼈를 붙여주고 일정시간(1년~2년)이 지나면 인체에서 녹아 분해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시술한 골절합용나사를 제거하는 2차 시술이 필요 없다.

또 기존 금속재질과 다르게 주성분이 마그네슘과 칼슘 등 인체를 구성하는 원소로만 이루어져 염증 반응 등 인체 부작용이 적고 녹았을 때 뼈를 구성하는 물질이 돼 뼈를 강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골절고정용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국내 344억원, 세계 시장은 2조2000억원(20억달러)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첨단과학을 접목해 개발된 의료기기의 경우 연구개발(R&D)부터 안전성 검증을 위한 허가까지 8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나 식약처의 '허가 도우미'를 통해 2년 정도 소요기간을 단축했다"며 "특히 이번 허가 골절합용나사는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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