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시장이 문을 연 지 50년이 넘어 안전문제가 우려되고 있는 신노량시장의 주상복합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최근 노량진동 307-9번지 일대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구역은 1997년 시장재개발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된 이후 인접지역 편입 및 추진계획 변경 등으로 장기간 지연돼 왔다.
이번 사업시행 인가로 7325㎡ 규모의 인접 노후불량주택지역이 포함된 재래시장이 212세대 공동주택과 판매시설을 갖춘 30층 높이 주상복합건물로 거듭날 예정이다.
1961년 시장이 개설된 신노량진시장은 건물의 노후화로 시장 기능 상실과 안전상 문제점 등이 제기됐다.
동작구는 이곳이 상업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상 복합건물 신축으로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제선 구 도시재생과장은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이 원만히 시행되면 작년 사업인가를 득한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의 노량진2·6구역 재개발과 함께 장승배기로 일대 편의시설 확충 및 주거환경 또한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