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이웃’ 윤희석 “극 중 윤손하 성추행…죄책감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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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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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윤희석이 극 중 악행을 저지를 때마다 죄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21일 경기도 SBS일산제작센터 대본연습실에서 진행된 아침드라마 ‘황홀한 이웃’(극본 박혜련·연출 박경렬) 기자간담회에서는 배우 윤손하, 윤희석, 서도영, 박탐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윤희석은 “새 대본을 받을 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 “윤손하 씨를 성추행하는 장면”을 꼽으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다. 개인적으로 윤손하 씨에게 미안하다. 너무 괴롭히는 것 같다”고 사과했다.

또 윤희석은 “한 번 애드리브로 윤손하 씨의 머리를 찌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작가님이 마음에 들었는지 머리 찌르는 장면을 많이 넣으셨다. 어떻게 연기해야할지 막막했다”고 악인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앞서 윤희석은 공수래(윤손하)의 남편으로 잘생긴 외모로 일찌감치 헛바람이 들어 슈퍼스타를 꿈꾸지만, 현실은 서른넷의 무명배우 서봉국 역할을 맡았다.

한편 ‘황홀한 이웃’은 남편밖에 모르는 ‘남편 바보’ 아내가, 키다리 아저씨 같은 옆집 남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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