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일평균 교통량 변화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지난해 전국 주요도로 일평균 교통량이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55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주요도로(고속국도·일반국도·지방도) 총 3604개소에 대한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일평균 교통량이 1만3378대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교통량 조사가 시작된 지난 1955년 이후 역대 최고치이며, 10년 전(1만1925대)보다 12.2% 증가한 수치다.

월별 일평균 교통량 비율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월별 교통량은 휴가철인 8월이 월 평균 대비 108%로 가장 많았다. 반면 2월은 89%로 월별 교통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요일별로는 주중(월~목요일) 대비 금요일부터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 토요일(108.7%) 들어 절정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가장 적은 요일은 일요일(94.1%)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6시 사이가 시간 평균 대비 177%로 교통량이 가장 많고, 오전 3∼4시 사이가 10.3%로 가장 적게 분석됐다.

차종별 교통량 변화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차종별로는 승용차 9581대(71.1%), 화물차 3400대(25.8%), 버스 397대(3.1%) 순으로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와 화물차는 전년 대비 각각 2.4%, 0.1% 교통량이 증가한 반면 버스는 2.9% 감소를 보였다.
도로별로는 고속국도(4만6403대), 일반국도(1만1587대), 지방도(5556대) 순으로 교통량이 많았다. 차로별 기준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신갈~양재 구간이 최대 교통량(2만5171대)을 기록했고,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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