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두산중공업 회장이자 중앙대 이사장인 박용성이 중앙대 총장과 일부 교수에게 보낸 메일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박용성 회장은 이들에게 "그들이 제 목을 쳐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 등 이메일로 막말을 쏟아냈다.
막말 이메일을 두고 중앙대 학사구조 개편에 반대하는 학내 여론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으며, 반대입장을 낸 당사자에 대한 인사조치를 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박용성은 오늘 오후 중앙대 이사장직과 두산중공업 회장직에서 동반 사퇴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