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월드’ 예고편 공개하자 실검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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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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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쥬라기월드' 티저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전세계를 강타했던 ‘쥬라기공원’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쥬라기월드’가 내달 11일 개봉을 확정 짓고 압도적인 스케일과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메인 예고편과 3종 포스터를 공개하자 실검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993년 개봉한 ‘쥬라기공원’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 총괄을 맡아 화제를 일으켰던 이번 작품은 2015년 6월 개봉해 14년만의 귀환을 예고, 업그레이드된 웅장한 스케일과 압도적 비주얼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쥬라기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 파크가 유전자 조작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하지만,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린 작품.

이번 예고편은 앞서 공개됐었던 티저 예고편, 슈퍼볼 예고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쥬라기 월드’의 비밀과, 유전작 조작으로 탄생한 공룡들, 그리고 베일에 가려져있던 D-렉스에 대한 단서들이 공개되었다. 예고편의 첫 장면은 ‘오웬’(크리스 프랫)이 소통과 존중을 강조하며 랩터들을 길들이는 장면으로 공룡도 인간과 교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다양한 종의 공룡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테마파크의 탄생을 예고한다. 하지만 인간만큼 높은 지능을 갖게 된 D-렉스가 공원을 탈출하게 되면서 모든 것이 달라진다. 특히 유전자 조작으로 지능은 물론, 신체적인 부분까지 업그레이드된 D-렉스가 자신보다 약한 공룡들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공룡들이 D-렉스의 명령에 따라 군대처럼 인간을 습격하는 장면들은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보다 강력해진 위험을 예고하고 있다.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3종 포스터는 각기 다른 비주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있다. 첫 번째 포스터는 자신이 만들어낸 유전자 조작 공룡 D-렉스와 유리벽 하나를 두고 마주 선 유전자 조작 연구원 ‘베스’(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의 모습. 전신이 아닌 일부분만 노출된 D-렉스는 그것만으로도 압도적인 크기와 위압감을 상상하게 만든다.

두 번째 포스터 속 모사사우루스는 몸길이만 최대 20m에 달하는 공룡으로, 백상아리를 마치 작은 돌고래처럼 보이게 하는 위용을 떨친다. 특히 지금까지의 시리즈와 달리 지상뿐 아니라 물 속에서도 거대한 볼거리들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웬’과 랩터들이 함께 달리고 있는 세 번째 포스터는 앞선 두 포스터와는 달리 공룡과 인간의 교감을 담아냈다. 전작에서는 날카로운 발톱과 교활한 성격으로 인간을 위협했던 공룡 랩터가 ‘오웬’과의 교감을 통해 달라진 점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쥬라기월드’는 메인 예고편과 3종 포스터를 공개하자마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하며 벌써부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예고편에서 관람객들은 시리즈 1편의 배경인 ‘이슬라 누블라’ 섬에 건설된 테마파크에 입장한다. 공원에는 거대 공룡들이 살아 숨쉰다. 관람객들은 보트나 투명한 구체를 타고 다양한 공룡들을 눈앞에서 구경한다.

‘쥬라기월드’ 예고편에는 육상 공룡 뿐 아니라 해양 파충류도 있다.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육식성 해양파충류 모사사우루스와 비슷한 종으로 추정되는 거대 생물체는 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먹이로 제공된 거대한 백상아리를 한입에 삼키는 모습이 공개됐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육식 공룡. 예고편에 따르면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공룡은 “고도의 지능을 가졌으며(highly intelligent) 움직이는 모든 것을 죽인다(kills anything that moves)”고.

압도적인 비주얼의 예고편과 3종 포스터를 공개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한층 더 증폭 시키고 있는 영화 ‘쥬라기월드’는 6월 11일 개봉해 올 여름 최고의 블록버스터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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