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도양에서 가장 모범적인 조업국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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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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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차 인도양참치위원회 이행평가 결과, 35개국 중 1위 차지

20부터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12차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이행위원회 회의 전경 [사진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우리나라가 인도양에서 가장 모범적인 조업국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부산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제12차 제19차 인도양참치위원회(IOTC)이행위원회에서 한국이 보존관리조치 이행평가 분야에서 96%의 이행율로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보존관리조치(Conservation and Management Measures)란 국제기구에서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채택한 구속력 있는 조치를 말한다.

조치에는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항만국 조치, 어선위치추적장치(VMS) 설치, 과학옵서버 승선, 어획자료에 대한 통계자료 제출 및 과학적 분석, 바닷새·바닷거북·상어 등 부수어획에 대한 경감조치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한국은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함께 주요 원양조업국으로 이번 이행위원회에서 논의된 국가별 이행평가에서 96%의 이행율로 1위를 차지해 가장 모범적인 회원국으로 인정받았다.

일본 91%, EU 88%, 호주 84%, 프랑스 80% 등이 뒤를 이었으며 IOTC 회원국의 평균 이행율은 59%다.

인도양참치위원회 부의장직을 맡고 있는 박정석 해수부 해양수산연구사는 "이번 결과가 앞으로 인도양 어획쿼터 할당 기준을 논의할 때, 상당히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양에서는 2012년부터 우리나라의 참치 어획량이 급격히 증가해 지난해 기준 약 1만9000톤을 어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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