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팬들 “아! 정범모…” 2사 만루 성급한 판단, LG에 2점 헌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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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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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카운트서 삼진 판단해 홈플레이트 비워

한화 이글스 포수 정범모[사진=한화 이글스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2대 0으로 뒤진 2사 만루 풀카운트(3볼-2스트라이크)의 긴박한 상황에어 어이없는 실수로 추가점을 헌납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포수 정범모가 화제다.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0-2 스코어의 5회말 2사 만루에서 한화 선발 쉐인 유먼이 LG 좌타자 이진영과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쳤다.

유먼은 6구째 직구를 던졌고 이진영은 유먼의 공을 지켜봤다. 스트라이크를 확신한 정범모는 공을 1루수 김태균에게 던지는 '삼진 세리머니'를 펼치며 더그아웃 쪽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우효동 주심은 볼로 판정했고 결국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진영의 볼넷으로 3루에 도착한 2루 주자 정성훈은 정범모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홈플레이트까지 질주했다.

한화 1루수 김태균이 홈으로 뛰는 투수 유먼에게 급하게 송구했지만 유먼은 공을 놓쳤고 추가 득점을 허용했다.

기록원은 포수 정범모의 실책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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