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용산에서 대규모 시사회를 연 ‘어벤져스2’는 한국 배우 수현이 닥터 조로 출연하는 데다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DMC, 청담대교, 강남대로, 경기 의왕 계원예술대 인근, 탄천 주차장, 문래동 철강단지 등 국내 로케이션으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국내 촬영 당시 당국의 지나친 배려로, 교통체증 등 부작용에 대해 말들도 많았지만 전 세계에서 개봉될 블록버스터에 한국이 등장한다는 것이 국내 팬들을 흥분시킨 것도 사실이다.
‘어벤져스2’에서 한국 분량을 알아볼 수 있는 촬영지는 크게 강남대로, 세빛둥둥섬, 마포대교 등이다. 특히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가 오토바이를 타고 강남대로 및 골목길, 육교를 달리는 장면에는 한글과 국내 차량들이 가득하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인공지능 탑재와 무한복제 능력을 지닌 사상 최강의 적 ‘울트론’을 상대로 어벤져스 아이언맨, 토르, 헐크(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호크 아이, 제임스 로즈(돈 치들), 퀵 실버, 스칼렛 위치가 벌이는 '인류의 미래를 건 거대한 전쟁'을 다뤘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개발한 평화 유지 프로그램의 오류로 만들어진 울트론은 세계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어벤져스를 인류 최대의 적으로 규정지으며 전쟁을 선포한다. 미국 개봉일인 5월1일보다 앞서 23일 한국에서 선 개봉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