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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간편가정식’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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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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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플러스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맞벌이 부부와 혼자 사는 싱글족의 증가로 간편가정식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대형마트가 재료 고급화 또는 맛집과의 제휴를 통한 신메뉴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간편가정식 전문매장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 중인 이마트는 현재 300여종인 간편가정식 메뉴를 올해 안에 900여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간편가정식(Home Meal Replacement·HMR)은 식재료를 가공·조리된 상태로 제공해 끓이거나 데우는 최소한의 조리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이다.

과거 김밥, 샌드위치, 튀김 등에 불과했던 간편가정식이 냉장·냉동 기술 발달로 떡볶이, 갈비탕, 라자냐, 돼지껍데기 볶음 등 다양한 요리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이마트 간편가정식의 매출 신장률은 2013년 9.6%에서 2014년 24.4%로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도 현재 53개 매장에서 간편가정식 전용매장을 운영하며 샐러드류, 찌개·탕류 등 580종의 가정간편식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간편가정식 매출은 매년 30∼40% 꾸준히 늘어 지난해 1∼1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55.8% 성장했다.

최근에는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재료를 고급화한 '한우 양지를 넣은 육개장, '왕갈비가 들어간 갈비탕' 등을 새로 출시했다.

홈플러스도 삼계탕 유명 맛집을 조사해 레시피를 개발한 뒤 국내산 닭과 찹쌀, 수삼 등을 넣고 국물을 우려낸 '국물 진한 토속삼계탕'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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