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간 'F'자 욕 77번 뱉은 MLB 감독, 돌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4-22 08: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유튜브영상]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취재진에 약 5분 30초간 10차례 이상 상스러운 말과 함께 'F'자가 들어간 욕을 77번이나 내뱉은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의 브라이언 프라이스 감독이 하루 만에 공개 사과했다.

프라이스 감독은 21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어제 경기 전 구단을 담당하는 기자들과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했다"며 "그들에게 건네려 한 메시지엔 별문제가 없지만, 단어를 잘못 골랐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태는 프라이스 감독이 전날(2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내부 정보가 언론을 통해 새어나가자 기자 10명에게 불같이 화를 내면서 벌어졌다. 뉴스를 접한 상대방 팀이 이득을 보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다.

프라이스 감독은 포수 카일 스킵워스에게 마이너리그 강등 사실을 알리기도 전에 취재진이 스킵워스 대신 빅리그로 올라오는 또 다른 포수 터커 반하트의 공항 출현을 미리 포착해 기사로 쓴 점을 들었다. 또 왼쪽 엉덩이를 다친 주전 포수 데빈 메소라코가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경기에서 대타로 나서지 못한다는 정보가 언론에 먼저 누출된 것도 문제 삼았다.

AP 통신은 감독 3년 계약의 2년 차를 맞이한 프라이스 감독이 홈구장인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리는 올해 올스타전을 앞두고 좋은 팀 성적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감 탓에 욕설 파문에 휩싸인 것 같다고 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