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의 정체성을 확립할 새로운 상징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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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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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문경새재의 상징인 옛길과 아리랑을 기념코자 ‘문경새재 옛길보존 기념비’와 ‘문경새재아리랑비’를 건립하고 오는 23일 문경새재관리사무소 앞에서 제막식 행사를 가진다.

문경새재옛길보존비의 경우 1978년 11월 문경새재를 방문한 박정희대통령께서 경북도지사의 새재길 포장에 대한 건의를 듣고 ‘새재 안에 버스나 승용차를 출입시키면 보존 관리가 어려울 것이니 관문 밖을 포장해 그 주변에 정류장을 만들어 주차시키도록 하고, 일대를 도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옛길 포장계획은 중지됐고 제1관문에서 제3관문까지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으며, 문경새재는 이후 도립공원과 사적, 명승 등 문화유적지로 지정됐다.

이에 문경새재의 청정자연과 문화유산이 더 이상의 훼손을 면하고, 옛길은 잘 보존돼 역사 속에 길이 숨 쉬게 되었음을 기념하기 위해 비를 세우게 됐다.

또한 문경새재아리랑비의 경우 헐버트에 의해 1896년 최초로 채록된 아리랑 가사의 후렴구가 “문경새재 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나가네”의 내용처럼 근대아리랑의 시작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아리랑에 다양한 영향을 끼친 것을 기념코자 아리랑의 고개인 문경새재 초입에 ‘문경새재아리랑비’를 세운다.

이번에 건립되는 ‘옛길보존비’와 ‘아리랑비’는 문경새재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될 것으로 보이며 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함께 새재를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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