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항공MRO 사업 유치 다듬질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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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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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천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항공MRO(유지·보수·운영)사업 사천 유치에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실무운영위원회 제5차 회의가 4월 21일 KAI 에비에이션센터에서 열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23일 홍준표 경남지사-송도근 사천시장-하성용 KAI대표이사가 체결한 '항공MRO 사업 추진 양해각서'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난 1월부터 실무운영위원회가 가동되었다.

그동안 실무운영위원회는 3자간 합의각서에 입각하여 국토교통부 제출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MRO 사업 부지 조성, 사천공항 활주로 사용 등 MRO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 서로의 요청사항을 확인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 날 제5차 실무운영위원회에서는 KAI의 항공MRO 사업 계획서(안) 마무리 단계에서 주요경과 사항 확인, 부지조성 추진 경과, 항공MRO 사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 계최, 사천공항 관련 협의사항 등 경남도-사천시-KAI의 각자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내실있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사천이 반드시 항공MRO 사업 대상지로 결정될 수 있기를 다짐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항공MRO사업 추진에 필수요건인 사업부지 제공을 위해 용당지구 31만㎡에 대해 단계별(1단계:82,500㎡,2단계:132,000㎡,3단계:97,380㎡)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하여 추진중이며, 국토교통부의 MRO 사업일정에 맞춰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 항공안전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3단계 항공정비사업 육성방안 발표에 따라 경남도와 사천시는 국내 유일 완제기 제작업체인 KAI 소재, 국내 최대의 항공산업 집적지,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 및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충분한 기반이 마련되어 있고 군수와 민수의 시너지 효과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의 최적지임을 홍보하여 사천시가 국토교통부의 항공MRO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30일 총 18조원이 투입 될 한국형전투기(KF-X)사업 우선협상 업체로 KAI가 선정된데 이어 4월15일 방위사업청이 KAI와 1조 6426억원을 투입해 기존 500MD, AH-1S헬기를 대체하는 소형 무장헬기(LAH)를 비롯한 민간용 소형헬기(LCH)를 오는 2022년까지 함께 양산하는 민군겸용 소형헬기 개발사업과 관련한 기술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힘에 따라 사천시는 항공산업의 메카로서 MRO사업 추진에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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