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가 페루에 수출한 KT-1P 현지생산 1호기[사진=KAI]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페루를 거점으로 11조원 규모의 남미 항공기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페루에 2억 달러에 수출한 KT-1 기본훈련기 물량이 매출로 잡히는 등 올해를 기점으로 기존 내수 중심에서 수출 중심 매출구조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KAI는 올해 매출 계획 3조원 가운데 60% 규모인 약 2조원을 항공기와 기체 구조물 수출을 통해 달성할 예정이다.
KAI는 확보된 페루 현지 생산기지를 남미 항공기 시장의 진출 교두보로 삼고 에콰도르, 파라과이 등 추가 지역을 확보해 완전한 수출 기업 중심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22일 페루에 수출한 KT-1P의 현지생산 1호기 출고식을 페루 리마 인근 라스팔마스 공군기지에서 열었다.
KT-1P는 한국 공군이 기본훈련기로 사용하는 KT-1의 페루 수출형 항공기다. KAI가 지난 2012년 11월 페루와 약 2억 달러에 수출 계약한 20대 중 4대는 지난해 12월 전력화를 완료했으며 현지에서 생산하는 16대는 2016년 10월 생산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날 페루 최초로 자국 내에서 항공기를 조립‧생산한 1호기(20대 중 5호기)가 출고 돼 양국가간 항공 기술협력을 확인하는 등 남미 항공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로 KAI가 생산하는 경공격기 FA-50을 비롯한 국산 항공기의 남미 수출 확대 등에 지원사격이 이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우말라 페루 대통령은 “양국 기술협력이 지금의 기본훈련기 수준을 넘어 초음속 다목적 고등훈련기까지 확장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의 한‧페루간 협력이 미래 남미 항공시장 개척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남미지역 항공기 시장은 약 1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KAI 측은 남미지역 추가 수출시장 규모를 향후 10년간 고등훈련기 T-50 및 경공격기 FA-50 150여대, KT-1 200여대, 수리온 200여대 등 총 550여대로 잡고 있다.
KAI가 KT-1P 페루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하면서 남미 항공기 시장 진출에 있어 청신호가 켜졌다. KAI 관계자는 “에콰도르, 파라과이에 페루 KT-1P의 생산시설에 자국기술자 파견과 생산현장 견학 요청이 쇄도하고 구매 문의 등 남미지역 국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페루 KT-1P 수출로 KAI는 남미까지 대륙별 수출 거점을 확보 했다. 하성용 KAI 사장은 “동남아, 유럽, 중동에 이어 페루를 거점으로 남미지역 추가 수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페루에 2억 달러에 수출한 KT-1 기본훈련기 물량이 매출로 잡히는 등 올해를 기점으로 기존 내수 중심에서 수출 중심 매출구조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KAI는 올해 매출 계획 3조원 가운데 60% 규모인 약 2조원을 항공기와 기체 구조물 수출을 통해 달성할 예정이다.
KAI는 확보된 페루 현지 생산기지를 남미 항공기 시장의 진출 교두보로 삼고 에콰도르, 파라과이 등 추가 지역을 확보해 완전한 수출 기업 중심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22일 페루에 수출한 KT-1P의 현지생산 1호기 출고식을 페루 리마 인근 라스팔마스 공군기지에서 열었다.

페루 인근 라스팔마스 공군기지에서 열린 KT-1P의 현지생산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우말라 페루 대통령(오른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KAI]
이날 페루 최초로 자국 내에서 항공기를 조립‧생산한 1호기(20대 중 5호기)가 출고 돼 양국가간 항공 기술협력을 확인하는 등 남미 항공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로 KAI가 생산하는 경공격기 FA-50을 비롯한 국산 항공기의 남미 수출 확대 등에 지원사격이 이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우말라 페루 대통령은 “양국 기술협력이 지금의 기본훈련기 수준을 넘어 초음속 다목적 고등훈련기까지 확장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의 한‧페루간 협력이 미래 남미 항공시장 개척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남미지역 항공기 시장은 약 1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KAI 측은 남미지역 추가 수출시장 규모를 향후 10년간 고등훈련기 T-50 및 경공격기 FA-50 150여대, KT-1 200여대, 수리온 200여대 등 총 550여대로 잡고 있다.
KAI가 KT-1P 페루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하면서 남미 항공기 시장 진출에 있어 청신호가 켜졌다. KAI 관계자는 “에콰도르, 파라과이에 페루 KT-1P의 생산시설에 자국기술자 파견과 생산현장 견학 요청이 쇄도하고 구매 문의 등 남미지역 국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페루 KT-1P 수출로 KAI는 남미까지 대륙별 수출 거점을 확보 했다. 하성용 KAI 사장은 “동남아, 유럽, 중동에 이어 페루를 거점으로 남미지역 추가 수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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