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사 10곳 중 7곳 "2분기 주택경기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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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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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업체 10곳 중 7곳은 올해 1분기보다 2분기 주택경기가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도심 아파트 전경.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주택건설업체 10곳 중 7곳은 올해 1분기보다 2분기 주택경기가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최근 전국의 63개 회원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 2분기 주택경기전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7%(42개 업체)가 주택경기가 1분기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32%(20개)는 '불변'으로 답했고 1%(1개)만 '침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는 부동산시장 바닥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1%대로 내려간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시행 등 부동산시장 호재 요인들이 나타나면서 주택업체들의 기대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주택업체들은 2분기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요인으로는 '금리기조'(29%)를 꼽았다. 이어 '실물경기 호전여부'(27%), '개발부담금 한시적 감면기간 연장, 주택금융·세제규제 완화 등 부동산 정책변수'(21%) '가계부채 문제 해결여부'(9%), '미분양아파트 해소여부'(8%), '글로벌 경제변수'(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2분기 주택건설경기 조기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부동산대책을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35%가 '주택사업금융(PF대출) 보증활성화'라고 답했다. 그 뒤로 '개발부담금 한시적 감면기간 연장'(24%),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방안 보완'(14%),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인상'(10%), '분양주택의 입주금 납부방법 개선'(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아울러 전월세난 대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형 주택임대사업'에 참여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5%가 '보완이 되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 17%가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62%가 참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2%가 '그렇게 본다'고 응답한 반면 36%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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