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장관 "한반도 철도연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첫걸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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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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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진-하산 2차 시범운송 사업, 24일 당진항 도착 예정

[사진=YTN 방송 캡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한반도의 끊긴 철길을 잇는 것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2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유라시아 교통에너지포럼 축사에서 "철길은 교통로의 역할을 넘어 남북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교류하는 민생·문화·환경의 통로로 이어질 것이며, 나아가 동북아와 유라시아 이웃 주민들의 생활터전을 하나로 묶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신뢰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13년 나진과 하산을 잇는 철로가 완공됐고, 지난해 1차 시범 운송이 진행에 이어 현재 2차 시범 운송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4월 20일에 함경북도 나진에서 충청남도 당진으로 석탄을 실은 선박이 출항했다"며 "나진-하산 프로젝트 일환인 철도 연결이 지금은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54km에 불과하지만, 이는 향후 한반도를 관통하는 철로 개설의 초석이 될 것이며, 새로운 유라시아 건설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북한도 이전보다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로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화물선에 옮겨 싣고 국내 항구로 가져오는 복합물류 사업이다.

지난 20일 러시아산 유연탄을 싣고 북한 나진항을 출발한 중국 선박은 오는 24일 새벽 당진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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