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봇 주인 바뀐다…영실업 글로벌 사모펀드 PAG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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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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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 경영진·조직·인력은 유지키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그간 인수주체를 두고 말이 많았던 영실업이 글로벌 사모펀드 PAG에 인수된다. 다만 현재 경영진 및 조직과 인력은 유지키로 했다.

22일 영실업은 지난 20일 PAG와 기존 최대주주간 주식 매매 계약 체결로 PAG에 인수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홍콩에 본사를 둔 PAG는 현재 약 12조원의 자산을 운영 중이다.

이번 인수에는 산업은행과 하나대투증권 등 국내 자본이 인수금융으로 참여한다. 현 영실업 CEO인 한찬희 대표 역시 공동 투자자로 5% 미만의 지분을 유지하게 된다. 양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등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5월까지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PAG를 새로운 주주로 맞이함으로써 신규사업 진출은 물론 해외 사업에 필요한 투자자금과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찬희 대표는 "이번 인수는 그동안 영실업이 이룩해 온 콘텐츠 경쟁력과 해외시장에서의 가능성에 대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현 영실업의 핵심역량인 조직과 인력 모두 변화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국내 협력사들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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