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여야 원내지도부가 22일 주례회동을 하고 국회 운영위원회 일정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가 불발됐다. 이에 야당은 단독으로 운영위를 소집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하고 전날에 이어 운영위 개최 일정을 논의했지만 여야 간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야당만 운영위를 단독 소집하기로 했다.
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주례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보선 이후 언제든지 운영위 소집에 응할 수 있다. 그전에는 힘들다”고 밝혔다. 안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도 “합의사항이 없다”며 “(새누리당이) 합의를 안 해주니까 내일(23일) 아침에 우리 당만 단독으로 (운영위를) 소집하겠다”고 제시했다.
다만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는 27일 양당 정책위의장과 연금특위 여야 간사 간 4자 회동을 통해 논의해보겠다고 방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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