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나노융합기술기업 유치…강소기업 육성에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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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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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포항시가 22일 나노 및 멤스응용제품을 생산하는 ㈜SSADT와 센서 제조기업인 ㈜유우일렉트로닉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22일 나노 및 멤스응용제품을 생산하는 ㈜SSADT와 센서 제조기업인 ㈜유우일렉트로닉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나노융합기술원은 첨단장비 및 시설과 공정·분석기술을 활용해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게 되며, 포항시는 지역 내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나노기술의 사업화 지원 등 정책적 방안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서울의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SSADT는 나노기술을 활용한 LED조명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2년에 설립됐다. 현재는 3D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연구 인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초기에 1억5000만원을 투자해 오는 2018년까지 7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06년에 설립된, 센서 및 반도체 관련 개발생산 전문기업인 ㈜유우일렉트로닉스는 올해 시험적 공정실시를 통해 실리콘 웨이퍼 100장 생산에 이어 내년에 본격적인 공정을 추진해 연간 1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하기 위해 초기에 20억원을 투자, 앞으로 3년 내 1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국의 경우, 지난 2000년에 발표한 ‘국가나노전략’이 미국 제조업의 부흥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던 것처럼 나노융합기술이 제조업 혁신의 아이콘이 되어야 한다”며 “글로벌 나노융합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그간의 기술성과를 사업화로 연계하고, 제조업 혁신을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현재 철강산업 일변도의 포항지역 산업구조 다변화와 함께 국내 제조업 경쟁력의 하락 원인이 고비용 구조와 낮은 생산성, 에너지와 부품소재의 높은 해외의존도 등에 있다고 판단하고 첨단기술에 기반을 둔 고부가가치 제조업으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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