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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7년만에 900원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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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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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엔화 대비 원화 값이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23일 오전 7시5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대비 0.58원 내린 899.75원이다.

원·엔 재정환율이 80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08년 2월28일 100엔당 889.23원(종가 기준) 이후 7년 2개월 만이다.

원·엔 환율의 하락은 외국인 자금이 국내에 유입되며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데 반해, 엔화는 일본 통화완화책의 영향으로 약세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이같은 원화 값 강세는 국내 수출기업들에게는 부담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원·엔 환율이 올해 연평균 900원으로 떨어지면 기업들의 총수출이 작년보다 8.8%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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