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이동통신 서비스 상품인 '프로젝트 파이'를 공개했다. [영상= 유투브 구글 공식 페이지]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국 인터넷 기업 구글이 이동통신 서비스 상품인 ‘프로젝트 파이(Project Fi)’를 22일(현지시간) 내놨다.
구글 통신 상품 담당 부사장 닉 폭스는 이날 회사 공식 블로그에 이 상품을 공개했다. 시범서비스로 시작하는 ‘프로젝트 파이’는 우선 미국에서 구글의 최신형 스마트폰 ‘넥서스6’로만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의 이동통신 서비스는 구글이 이동통신망을 직접 구축하는 것이 아니고 제휴한 미 최대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와 독일에 본사가 있는 이동통신사 T-모바일USA의 망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두 이동통신사 기지국의 신호 세기를 비교해서 신호가 더 잘 잡히는 쪽을 이용해 통신하는 방식을 채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와이파이가 잡히는 지역에서는 와이파이로 처리된다.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고 요금을 낮게 유지하려는 조치다.
구글의 ‘프로젝트 파이’는 이동통신 단말기·통신·콘텐츠 사업을 수직적으로 통합하는 효과를 지닌다. ‘수직적 통합’은 이동통신사들이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에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단말기·콘텐츠·소프트웨어에 관한 이동통신사의 영향력이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주도하는 이 수직통합적 사업모델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성공한다면 전 세계 이동통신 업계에 매우 커다란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 20일 구글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네트워크를 포함한 ICT 전 가치사슬의 수직 통합을 통해 무인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 관점에서 ‘프로젝트 파이’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이 저렴하고 복수 이동통신사 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제한 음성·무제한 문자 서비스는 월 20달러(2만1600원), 데이터는 1 기가바이트(GB)에 10달러(1만800원)이며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 요금은 달러 단위로 돌려준다. 약정 등 별도 조건은 없다.
‘프로젝트 파이’에 가입하려면 ‘넥서스6’가 있어야 하며 초기 시범서비스 단계에서는 구글에 초대장을 신청해 받아야 한다. 넥서스6를 아직 갖고 있지 않은 고객은 서비스 신청과 함께 이를 살 수 있다.
구글 통신 상품 담당 부사장 닉 폭스는 이날 회사 공식 블로그에 이 상품을 공개했다. 시범서비스로 시작하는 ‘프로젝트 파이’는 우선 미국에서 구글의 최신형 스마트폰 ‘넥서스6’로만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의 이동통신 서비스는 구글이 이동통신망을 직접 구축하는 것이 아니고 제휴한 미 최대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와 독일에 본사가 있는 이동통신사 T-모바일USA의 망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두 이동통신사 기지국의 신호 세기를 비교해서 신호가 더 잘 잡히는 쪽을 이용해 통신하는 방식을 채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와이파이가 잡히는 지역에서는 와이파이로 처리된다.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고 요금을 낮게 유지하려는 조치다.
소비자 관점에서 ‘프로젝트 파이’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이 저렴하고 복수 이동통신사 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제한 음성·무제한 문자 서비스는 월 20달러(2만1600원), 데이터는 1 기가바이트(GB)에 10달러(1만800원)이며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 요금은 달러 단위로 돌려준다. 약정 등 별도 조건은 없다.
‘프로젝트 파이’에 가입하려면 ‘넥서스6’가 있어야 하며 초기 시범서비스 단계에서는 구글에 초대장을 신청해 받아야 한다. 넥서스6를 아직 갖고 있지 않은 고객은 서비스 신청과 함께 이를 살 수 있다.

'프로젝트 파이' 로고. [사진=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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