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오디션’ 게임 시작으로 게임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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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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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YG엔터테인먼트가 게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그 출발로 빅뱅, 투애니원, 위너 등 자사 아티스트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리듬댄스 게임을 개발한다.

YG는 23일 게임전문업체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와 모바일 리듬댄스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해외 수출 공동 사업을 골자로 하는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공동사업 계약에 따라 YG측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초상과 음원, 앨범, 그룹명, 사진, 동영상 등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한빛소프트 측은 이를 활용한 스마트폰용 오디션 게임(이하 모바일 오디션(가칭))을 개발한다. 게임 내에는 YG 아티스트들을 모델링한 캐릭터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들의 음원과 댄스, 착용한 의상 등이 모두 구현될 예정이다.

‘오디션’ 게임 시리즈는 지난 2004년 국내에서 온라인 게임으로 첫 출시 되었으며 현재까지 50개 국가에서 7억명 이상의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국내 대표 리듬댄스 게임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오디션 게임의 모바일 버전을 YG와 한빛소프트가 공동 개발 및 사업화하게 된 것이다.

YG는 이번 모바일 오디션 게임을 시작으로 본격 게임사업 추진에 나선다. 즉, 기존에 게임 광고모델 또는 아티스트 초상권을 캐릭터로 제공하고 일정 금액을 받는 형태에서, 공동사업권을 통해 각종 마케팅 활동 지원은 물론 해외 퍼블리싱 사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YG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자사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아티스트의 음악 콘텐츠와 퍼포먼스를 활용한 최적의 게임을 개발, 음악게임 시장을 개척함과 동시에 전세계 팬덤 및 게임 유저들에게 음악과 게임성의 새로운 결합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그 첫 번째 라인업이 바로 ‘모바일 오디션’ 게임이다.

YG측 관계자는 “YG의 퀄리티 높은 IP를 활용해 게임을 만든다면, 글로벌 팬덤은 물론 수많은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YG와 한빛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와 핵심 기술들을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괄목할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빛소프트 측은 “당사의 주력 IP인 오디션을 모바일 게임화함에 있어 YG의 여러 아티스트들을 콘텐츠로 도입, 단순 일회성 콘텐츠 제휴가 아닌 새롭게 진일보한 제휴협력을 통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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