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하기로 결정한 정부, 해외업체와 계약? 관계자 "국내기술로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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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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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 인양을 이르면 9월부터 진행하겠다고 한 정부가 국내에서는 단독으로 인양할 수 있는 업체가 없다고 하자 한 관계자가 반대 의견을 내놨다. 

23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이청관 한국 심해수중기술협회 회장은 "가뜩이나 인양에 돈이 많이 든다. 외국업체가 돈을 좀 많이 달라는 편이다. 그래서 외국업체가 꼭 필요없다면 자문 정도만 구하는 걸로 하고, 한국업체가 몇개 컨소시엄으로 해서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회장은 "어차피 외국업체가 컨소시엄을 다도 우리 장비 다 쓸거고, 우리나라 사람 다 쓸거다. 국내 기술만으로도 100%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우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해외업체도 같이 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 이 회장은 "누가 그러던가요?"라며 "난 항상 우리나라 기술로 100% 된다고 말했다. 한국 업체 불러서 해수부에서 물어봤는데 국내업체도 다 인양 가능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22일 정부는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9월부터 현장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양은 12~18개월이 소요되며, 1000억~1500억원이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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