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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바르게살기회장 유용철
봄철에 발생하는 산불예방 홍보를 위해 필자가 원고를 써보기로 했다. 산림청의 10년 통계를 보면 산불은 봄철(58%)에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 봄철이 되면 왜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지? 우리 다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지않은가.
국내에서 발생하는 산불 원인은 자연적인 원인보다는 입산자 실화나 논밭두렁 소각같은 인위적인 원인이 90%가량 차지한다. 이와 같은 실화가 산림에 큰 피해를 줄 정도로 산불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바람, 습도, 기온 등 기상학적 조건이 산불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통상 3~5월은 나무에 포함된 수분량이 적어 건조하고, 숲 바닥에 마른 낙엽이 많이 쌓여있는 시기다. 또한 봄철은 상춘객, 등산객이 증가하는 시기인데, 입산자 실화는 산불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더불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건조일수가 증가하여 산불 발생 가능성을 더욱 높힌다고 한다.
아무리 애써 가꾼 나무와 숲 일 지라도 산불이 나면 한순간에 무서운 잿더미로 변한다. 이를 복구하는데는 최소 40-50년이 걸리며 많은 시간과 예산이 투입되고 상당한 노력이 요구된다. 이런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선 입산할 때 취사도구는 금물이며, 라이타 및 화기물 소지는 물론, 특히 논밭두렁 소각을 삼가해야 한다. 우리모두 성숙한 시민의식을 높여 산불없는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후손에 물려주는것이 나라사랑일 것이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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