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언론 “마힌드라, 쌍용차 지분 연말까지 90% 이상 확보”

현재 72.85%에서 85% 늘려, 쌍용차 "사실 확인 중"

지난 1월 13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프라자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My 1st SUV '티볼리' 신차 발표회에서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쌍용자동차 최대주주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의 지분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도 경제방송 CNBC-TV18은 마힌드라그룹이 현행 72.85% 수준인 쌍용차 지분을 85%로 늘리기로 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위해 마힌드라그룹은 150억 루피(약 2583억원)에서 최대 200억 루피(약 3444억원)까지 투입할 계획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또 마힌드라그룹이 연말까지 지분율을 90~95% 수준까지 높여 사실상 100%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방송은 취재원 등 구체적인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에 대해 쌍용차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지분 확보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며 “사실 여부를 확인 후 공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