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케냐에서 젖소가 양을 잡아먹는 장면이 목격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에 따르면 동아프리카 케냐의 한 마을에서 젖소 한 마리가 피를 흘리며 죽어 있는 양 한마리를 뜯어먹는 광경이 목격됐다. 이 젖소는 이틀날에도 양 한마리를 물어 죽인 후 뜯어먹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는 "젖소가 허기져서 그런줄 알았다. 사료와 물을 줬지만 젖소는 양을 멈추지 않았다"며 신의 저주가 내린 것 같다고 두려워했다.
농업 행정관은 가뭄으로 가축을 먹이는 풀에 일부 영양소와 미네랄이 부족해 이런 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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