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10년째 블루칩…‘무뢰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계기될 것”

배우 김남길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무뢰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남길이 ‘무뢰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3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열린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제작 사나이픽처스) 제작보고회에는 오승욱 감독, 전도연, 김남길이 참석했다.

박경림이 “‘나쁜남자’를 정말 좋아했는데, 블루칩이었다”면서 김남길을 소개하자 그는 “10년째 블루칩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시나리오가 좋고, 전도연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마음을 굳혔다”는 김남길은 “‘무뢰한’을 통해 배운 점이 많다”면서 “‘무뢰한’은 제가 배우로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은 범인을 잡기 위해선 어떤 수단이든 다 쓸 수 있는 형자 정재곤(김남길)이 사람을 죽이고 잠적한 박준길(박성웅)을 쫓는 과정에서 그의 애인인 김혜경(전도연)이 일하고 있는 단란주점 마카오의 영업상무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재곤은 준길을 잡기 위해 혜경 곁에 머무는 사이 퇴폐적이고 강해 보이는 술집 여자의 외면 뒤에 자리한 혜경의 외로움과 순수함에 흔들린다. 내달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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