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장관 "우리나라 임금 체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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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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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미래지향적 노동시장 구조개선’ 주제 강연

  • 민주노총, 오는 24일 전국 동시 총파업 예고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사진)이 제주를 찾았다.

“우리나라 임금 체계를 명료하게 바꿔야 한다. 이것이 곧 근로자한테 불이익이 된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노사정 관계는 또한 7인승 자전거를 비유하자면, 7명이 각자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갈 수 없듯이 서로 간의 양보와 배려가 중요하다”

이 장관은 23일 오전 제주시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미래지향적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주제로 열린 제주경영자총연합회 조찬포럼 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정년 60세 의무화’와 관련 “임금체계 개편 등 취업규칙 변경과 근로계약 해지 기준 등은 법과 판례에 근거해 학계와 전문가, 변호사 등과 상의해서 방향을 설정하고 노사와 다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업규칙 변경은 가급적 상반기에, 근로계약 해지 기준은 하반기에 마련을 해서 현장의 갈등 요소를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24일 전국 동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날 이 장관이 강연을 하는 같은 시간 호텔 앞에서 “노동자를 죽이고 재벌의 배를 불리는 노동시장구조개악 즉각 중단하라”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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