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다중입출력으로 차세대 5G 기술 개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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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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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는 송수신 안테나 수를 증가시켜 기지국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체감 속도 및 수용 인원을 증가시키는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 기술 ’다중입출력(Massive MIMO)’의 실외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KT와 화웨이가 공동으로 시연에 성공한 Massive MIMO는 기존 2~4개 안테나만 이용하는 롱텀에볼루션(LTE)과 달리 100개 이상의 안테나 소자를 활용해 수십 개의 데이터 채널을 동시에 전송함으로써 기지국 용량을 향상하는 기술이다.

이번 Massive MIMO 외부환경 시연은 중국과의 5G 글로벌 표준화 협력의 일환으로 중국 현지 LTE 기지국에서 진행했으며, 128개의 안테나와 최대 16개 데이터 채널 전송, 3D 빔포밍 기술을 접목해 상용 LTE 단말들로 기존 LTE 대비 기지국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용량을 5배 향상하는 측정 결과를 선보였다.

이번 시연을 통해 KT는 5G 네트워크에서 초고속 전송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기지국 핵심 기술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차세대 5G 기술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가지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5G 망 진화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Massive MIMO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실제 LTE 환경에서 시연함으로써, 5G로의 진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니 숀(Veni Shone) 화웨이 무선사업부사장은 “우수한 5G 기술 역량을 가진 KT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현재의 4G 네트워크의 진화를 통해 5G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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