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우유소비 촉진 전략 모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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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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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원유 공급 과잉시대에 맞서 우유소비촉진을 위한 전략 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안으로는 침체된 우유 소비의 활성화를 위해 고객에게 우유의 효용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카테고리 고부가가치 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밖으로는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우유는 최근 ‘밀크랩(Milklab)’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였다. 밀크랩은 우유(Milk)와 연구소(Laboratory)의 의미가 더해진 것으로, 우유보다 고객을 먼저 연구해 고객에게 더 필요한 우유를 만들겠다는 서울우유의 철학이 담긴 기능성 우유 브랜드이다.

서울우유는 밀크랩 브랜드의 첫 제품으로 우유단백질을 강화한 ‘밀크랩 고단백 저지방 우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단백질 우유라는 새로운 우유 카테고리를 개발해 우유의 음용 가치를 확대했다.

밀크랩 고단백 저지방 우유는 모든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 질 좋은 우유단백질과 칼슘을 일반우유대비 1.8배 높여 양질의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밀크랩 고단백 저지방 우유 180ml에는 우유단백질 10g이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이 제품은 지방함량을 일반우유의 40% 수준인 1.5%로 낮춰 체중조절 중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낮은 지방함량으로 싱거워질 수 있는 맛을 우유단백질로 채워 담백함을 더했다. 밀크랩 고단백 저지방 우유는 180ml, 900ml 2가지 용량으로 가격은 각각 850원, 3000원이다.

서울우유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고단백 저지방 우유와 같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 편의성은 물론 영양까지 강화한 다양한 기능성 우유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서울우유는 우유소비 촉진을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해외수출팀을 중심으로 우수한 국산 원유의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2008년부터 프리미엄 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현재 국내 유업체로는 유일하게 어린이 전용우유 ‘앙팡’을 수출중이다. 저출산으로 인해 어린이 우유에 대한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국내와 달리 중국 시장에서는 안전한 어린이 우유에 대한 필요성과 그 성장 가능성이 2008년 이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수출법 개정을 이유로 수출 장벽을 쌓고 있어 백색시유를 필두로 한 중국 시장 진출이 쉽지만은 않다. 서울우유는 현재 가공유 및 멸균유 제품 공장을 등록해 중국에 수출중이다. 백색시유도 조만간 수출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우유는 동남아시아 등 이슬람시장의 판매활성화를 위해 현재 할랄 인증(무슬림이 섭취 가능한 식품 인증제도)을 추진하는 등 수출국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할랄 인증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밟았으며, 최종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 인증이 이뤄지면 이슬람시장을 겨냥해 기존의 멸균유 수출에서 벗어나 과즙음료 및 비알콜성 칵테일 음료 등 현지 상황에 맞춘 제품 군의 수출 확대를 통해 해외시장 돌파구를 찾아 나갈 계획이다.

서울우유 중국 수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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