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을 북미, 유럽, 중국 등에 순차적으로 런칭하고 연간 판매목표를 57만대로 잡았다. 수요를 뒷받침하게 위해 하반기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23일 서울 양재 사옥에서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형투산 판매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사장(재경본부장)은 “신형 투싼은 연간 57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며 “내수는 4만5000대, 북미 9만대, 유럽 20만대, 중국 15만대, 기타지역 8만대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는 내수시장부터 순차적으로 런칭을 시작하기 때문에 28만대 판매계획을 잡았다. 현대차는 지난달 신형 투싼을 국내에 선보이면서 북미 5월, 유럽 7월, 중국 10월에 출시 계획을 잡고 있다.
이 사장은 “신형 투싼에 대해서는 국내 반응 좋다”며 “디자인의 경우 해외지역에서도 반응 좋아 목표하고 있는 판매계획을 무난히 달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SUV 수요 증가에 따른 물량 공급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생산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 사장은 “SUV쪽 생산의 증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라인별로 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적극 협의 중에 있다”며 “협의를 마치고 나면 하반기부터 물량을 증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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